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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만화 리뷰

고전 만화 추천 - 사채꾼 우시지마

안굽돼 2022. 8.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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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화에 대한 리뷰를 작성합니다.

2004년부터 연재되어 올해 완결난 사채업자에 대한 만화 '사채꾼 우시지마'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 영화,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저도, 청소년기부터 만화책을 즐겨보았었는데, 사실 굉장히 오래된 작품임에도 저는 이 만화를 최근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때 안보길 잘했습니다... 내용이 19금 중 19금.. 재미는 있지만 정신이 피폐해지는 그런 만화)

 

 

보통 만화는, 선악의 대립구도가 분명합니다. 주인공이 '악의 축'이여도, 명분이 있는 '악'인 경우가 많고, 결국 결말로 가면, 악을 징벌하고 주인공이 개과천선을 하는 구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는 다릅니다. 주인공인 '사채꾼 우시지마'는 그냥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의 사채꾼이고, 채무자들에게 어떠한 온정따윈 베풀지도 않습니다. 엄청 잔인한 장면도, 엄청 선정적인 장면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볼때는 19금 중 19금 만화입니다.

1,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코너에 몰린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열흘에 무려 50%라는 이자를 붙여 회수하는 사채업자 '우시지마 카오루'와 그의 사채업자 식구들. 그리고 이들에게 돈을 빌리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과정과 사연을 무덤덤하게 보여줍니다. 

평범한 사람이 사채를 쓰게 되며, 어떻게 빚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며, 결국에는 파멸하게 되는 과정을 옴니버스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제가 아직, 몇권 안읽었는데 후반에 가면 훈훈하게 끝나는 스토리도 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본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끌었는지 영화가 무려 4편이나 제작되어 방송되었다고 하네요.

주연 배우는, 영화 크로우즈 제로에서 '세리자와'역을 맡은 야마다 타카유키. 

 

만화는 일본의 20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아마도 당시 '일본 대부업'의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작가가 스토리를 구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각의 스토리마다, 채무자들의 심리 묘사나 화류업계 종사자 여성들의 심리 묘사 등이 아주 디테일한 것이 특징이고 사채업, 사채 등의 어두운 면모를 잘 보여주는 리얼한 만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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