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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후기

안굽돼 2019. 5.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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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넷플릭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에 대한 간단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고, 201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고, 2019년 5월 3일에 넷플릭스에서 상영을 시작하였다.


영화는 1970년대에 연쇄살인으로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고 갔고, 1989년에 사형 집행으로 죽은 '테드 번디'(본명: 시오도어 로버트 번디-Theodore Robert Bundy)를 다룬 영화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위키백과에 있는 1978년 당시 (1946년생이므로, 당시 30대 초반의 모습) 체포될 때 찍힌 사진인데, 보다시피 잘생긴 백인이다.


그가 미국 사회에 더 크나큰 충격을 주었던 점은, 실제로 그는 법학을 전공하고, 로스쿨까지 다녔던 엘리트이며,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외모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사형 선고를 받고, 사형수가 되어 감옥에 수감된 순간에도...)


가깝게 지내던 그의 지인들조차 처음에 그가 그런일을 했을리가 없을 거라고 믿지 않았을 만큼 철저하게 이중적인 생활로 아주 오랫동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나갔으며, 정말 전기의자에 앉아서, 죽기 며칠 전까지 범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78년 7월 27일 경찰에 체포된 번디



제목이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인 만큼 이 미친 살인마를 사랑하였던 여성의 관점에서 영화를 풀어나간다. 아니, 여화를 풀어나간다기 보다는, 그냥 그 관점에서도 바라본다. 


스포 없이 영화 줄거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살인마를 다룬 영화이지만, 그가 직접적으로 살인을 하는 장면이 묘사되는 장면은 거의 하나도 없고, 그의 수년간의 행적과 그가 어떻게 잡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사건들을 그의 시점, 그를 사랑한 여인의 시점으로 풀어나간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본 다음에~! 4부작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살인을 말하다:테드 번디 테이프'를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왜냐하면, 워낙 이 사건의 1970년대 말에 미국에서 화제가 되어서, 그의 법정 재판 과정이나 그가 언론과 기자 회견 하는 장면들이 당시 촬영이 되어 미국 전역에 생중계가 되었고,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가 진행이되는데, 영화를 보면, 그 실제 영상을 바탕으로 정말 유사하게 그 당시 사건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영화는 아무래도 그의 다년간의 범죄 행적 및 그의 최후를 다루기에는 짧아서, 생략된 내용들이 좀 많은 것 같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영화를 본 다음에 ! 다큐멘터리를 보시는 것을 더 추천드린다.


왜냐면, 내 생각에는, 영화에서 꽤 중요한 반전 요소로 심어놓은 사건이, 실제 실화 내용을 바탕을 한 것이라, 이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면 재미를 살짝 반감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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