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굽돼 라이프
넷플릭스- 맨헌트:유나바머 후기 본문
오랜만에 넷플릭스 드라마 1편을 정주행하였습니다.
'맨헌트: 유나바머'는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시리즈인데 넷플릭스에 업데이트가 되어 2017년부터 상영이 되고 있는데,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므로,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1970년대~1990년대까지 우편 폭발물 테러가 17건 정도 저질러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의 사람이 다치게 한 악명높은 테러범 '유나바머'가 있었습니다.
무작위로 선정된 인물에게 우편물이 배달되어 소포물을 개봉하면, 폭발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었고,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별 생각없이 우편물을 개봉하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범인은 폭발물의 가장 강건한 부분에 자신을 뜻하는 'FC'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고, 주요한 타겟이 대학(University) 그리고 공항이나 비행기 관련 종사자(Airline) 등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져서
언론에서 그에게 만들어준 UNIVERSITY(UNI)+AIRLINE(A)=UNA BOMBER (유나바머) 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당시에는, 지금처럼 과학수사가 어려운 시절이기도 하고, 범인이 워낙 철저하게 증거를 남기지 않아서 무려 17년 동안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수사의 가장 큰 패착은, 그 당시에 그의 범행을 기반으로 범인을 프로파일링을 했는데
'저학력에 블루칼라에 항공기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가 실직을 하여, 분노에 차있는 40대'
라고 범인을 특정하여 수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범인은 이러한 프로파일링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범인인 유나바머는 무려, 하버드 학사에 미시간 대학교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실제로 최연소로 수학과 교수가 재직했던 엘리트였기 때문입니다.
1942년생의 '테드 카진스키'는 1996년에 잡혀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감옥에 수감 중입니다.
위의 사진만 보면, 영락없는 범죄자 같기도 하지만, 그는 16세의 나이로 하버드 수학과에 진학한 천재이며, 실제로 박사학위 취득 후 20대에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1967년, 그가 무려 한국 나이로 26세 일때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일할때의 실제 사진입니다.
촉망받던 천재 수학자에서 어떻게 종신형을 선고받은 테러리스트로 그의 인생이 추락하게 되었는지는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드라마에서 '테드 카진스키' 역은 마블 시리즈에서 '비전' 역으로 널리 알려지신 '폴 베타니' 님이 연기 하였습니다.
드라마에서 '유나바머'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FBI 수사관 역은 한국에서 '아바타'로 널리 알려지신 '샘 워딩턴' 님이 연기 하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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