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더 킹: 헨리 5세 후기

넷플릭스 - '더 킹: 헨리 5세' 후기

넷플릭스는 참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장점이자 단점은, 한달 구독료만 내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를 다 감상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따로 돈내고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분 보다가 재미없으면 그냥 안보게 된다.

오늘 간단히 소개할 영화 '더 킹: 헨리 5세'는 최근 본 넷플릭스 영화 중 처음부터 끝까지 안끄고 계속 집중해서 본 영화 중에 한개인 것 같다.

그렇게 막~ 몰입감이 넘치는 흥미진진한 영화는 아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세계사를 잘 몰라서 ㅡㅡ; 헨리 5세가 영국 역사에서 얼마나 비중이 있는 인물인지는 내가 굳이 설명하는 것보다 아래 나무위키에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

https://namu.wiki/w/%ED%97%A8%EB%A6%AC%205%EC%84%B8

영화는 헨리 5세의 왕위 계승에서 아쟁쿠르 전투를 거쳐 프랑스 공주 카트린과의 결혼까지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젊은 왕의 고뇌와 내면에 대해서 비중있게 다룬 영화이다.

헨리 5세 역은 '티모시 샬라메'라는 배우가 연기하였고, 찾아보니 95년생의 젊은 배우다. (실제로 헨리 5세를 검색해보니  1386년에 태어나 1422년에 사망하였으며 1413년에 왕위에 올랐으니, 20대 중반의 나이에 왕이 되었으며 30대 중반에 사망하였다)

약스포일수도 있지만, 영화에는 참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

영화의 전투 씬 등은 크게 다른 영화보다 돋보이거나 더 화려한 장면은 없었지만, 헨리 5세가 왕자 시절 반란군 제압 과정에서 불필요한 전투를 막기 위해, 본인이 반란군의 수장과 1대 1 결투를 신청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실제로 적군과 아군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목숨을 걸고 1대 1 대결을 펼친다.

참으로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일국의 왕자가 목숨을 걸고 1대 1 전투라니.. 실제로도 이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