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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영화 '사냥의 시간' 후기

안굽돼 2020. 4.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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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시간 후기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사태로 극장 개봉 대신 4월 23일 넷플릭스 공개로 화제가 된 영화 '사냥의 시간'을 오늘 드디어 보았습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화려한 출연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30대 남자 영화배우들이 다 모였습니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 까지.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인 윤성현 감독인데, 2011년 10대 청소년의 예민한 시기를 섬세하게 그린 독립 영화 '파수꾼'의 감독이십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영화 '파수꾼'이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아서 크게 성공했고, 당시 영화의 주연 배우(이제훈, 박정민)들이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 해서 주연급 배우들이 되었네요. 아마도 그 때의 인연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캐스팅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영화 '사냥의 시간'에 대해서 스포일러 없이 간단히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일단 '다음 영화'에 공개된 기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
그리고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준석(이제훈)은 감옥에서 3년 동안 수감을 하고, 이제 막 출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맞이하러 가는 길에 잠깐 편의점에 들린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이 욕하며 장난치며 싸우는 장면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출소하자마자 또 한탕을 노리는 준석(이제훈)이 엄청난 계획(도둑질)을 세우게 되고, 결국 일을 진행하여 아주 잠시 동안은 성공한 줄 알았지만 그 이후에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박해수)이 그들을 쫓게 되며 감당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게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영화 배경은 일종의 가상의 설정입니다. (가상의 설정: 디스토피아 - 경제적으로 망해서 암울한 한국)

배경이 연도불명의 한국은 한국인데, 완전히 경제적으로 망해버려서 젊은이들이 꿈도 희망도 없고, 유령의 도시마냥 폐허가 된 건물들이 넘쳐나며 노동자들은 연신 파업하고 데모하는.. 일종의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 5분 동안은 주인공들이 운전을 하며 거리 풍경을 보여주는 씬이 있는데,  '저 장면 어디서 촬영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잘나가다가 망해버린 한국이라는 영화 설정에 잘 맞는 연출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탕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고 그리고 성공하는 과정 까지의 내용은 아주 흥미롭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 30분 정도? 그런데,, 추격자 '한'이 나타난 다음부터는 뭔가 전개가 좀 아쉬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격자 '한'이 어떻게 그들을 추적해서 잡아내고 쫓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영화에서 연출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정체가 발각난 뒤로는, 추격과 도망이 반복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쫓아온 건지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대처도 좀 어색하기도 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수 없이 훌륭합니다. 

성공한 줄 알았던 일이 뭔가 틀어졌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주인공들에게 지옥같은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중에 하나는 주인공 준석(이제훈)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 앞에서 몸을 바들바들 떠는 장면에서의 이제훈 배우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 돈주고 봤다면, 큰 기대에 비해서 약간 실망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넷플릭스로 집에서 누워서 봐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아주 주관적인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토리 참신성: ★★★★☆ (비슷한 소재의 영화는 꽤 많았지만, 연출 방식이나 배경 자체는 굉장히 색다른 느낌)

스토리 몰입도: ★★★★★ (영화 초반) ★★☆☆☆ (영화 초반 이후~)

선정성: ☆☆☆☆☆ (영화 내내 여자가 나온 장면은, 잠깐 병원에서 나온 간호사?정도가 다였던 것 같습니다)

폭력성: ★★★☆☆ ( 총격씬과 살인 장면 등이 나오지만, 요새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약합니다)

총평: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 최고. 신선한 연출 방식이나 배경은 아주 좋았음. 초반에는 전개가 재밌었으나, 중후반으로 가서는 약간 스토리가 산으로 간.... --> 넷플릭스로 개봉되서 집에서 봤으니 큰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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