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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 논문 - 영문 교정 전문 업체에 의뢰하기- 솔직 후기 및 가격, 특징 비교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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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 논문 - 영문 교정 전문 업체에 의뢰하기- 솔직 후기 및 가격, 특징 비교 (1)

안굽돼 2018. 6. 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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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교정 업체 관련 경험담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영어를 완전 원어민만큼 하지 않는 이상(회화뿐만 아니라, 문법 및 작문까지 완벽히...) SCI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영문 교정 업체에 의뢰를 하여, 논문에 대한 전반적인 영문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엄청나게 시간을 들여서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영어를 많이 매끄럽게 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다 보니 native speaker들이 보기에는 어색한 표현들이 꽤 있을 수도 있고 특히 공학, 과학 논문은 영어가 완벽한 것이 본질이 아니니,, 약간(?)의 돈을 써서 영문 교정 시간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영어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전문 교정 업체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필자도 논문 투고의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4회 정도 영문 교정 의뢰를 했었고, 업체는 AJE (American Journal Expert) 와 Editage를 이용하였었다. (Editage 3회, AJE-1회) 그리고, 지도 교수님과 소속된 연구실의 전통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동료 중에는 KAIST language center의 교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구글에 "영문 교정"을 검색하면 상당히 다양한 업체가 나오던데, 위의 언급한 3군데가 그중에서 제일 좋다는 의미이고, 그냥 필자와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AJE, Editage, KAIST language center 이 3군데에 대한 간단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https://www.aje.com/
https://www.editage.co.kr/
https://lang.kaist.ac.kr/



먼저 비교를 하기 전에, 일반 교정과 프리미엄 교정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해당 업체 웹사이트에서 견적 의뢰를 하려고 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일반 교정인지 프리미엄 교정인지에 따라 견적 책정이 구분된다.


말 그대로 내는 돈만큼의 퀄리티로 교정을 해준다는 소리이다.

필자는 일반 교정 2회(AJE-1회, Editage-1회), 그리고 프리미엄 2회를 (Editage-2회) 외뢰해봤는데,


일단 일반 교정은 AJE 및 Editage 두 군데 기준으로 비슷비슷한 것 같고, KAIST language 센터와는 다르게, 교정 요청을 할 때, 세부 분야를 기입해서 의뢰를 하기 때문에 전공이 어느 정도 맞는 박사 학위 소지자 원어민에게 교정 작업이 맡겨진다고 알고 있다. 

일반 교정 기준으로는 대충 아래의 열거한 정도의 내용으로 교정을 해주는 것 같다.

#일반교정 의뢰 시 교정 내용
1. 자잘한 문법 수정 (관사, 정관사, 전치사 등등)
2. 어색한 단어 변경, 중복되는 표현 삭제
3. 포멧팅(투고하고자 하는 저널의 양식에 맞게 전체적으로 봐줌- 모든 Table은 모두 논문에서 언급이 되었는지, 줄 간격 등이 모두 통일되었는지, caption이 누락된 그림이나 table이 없는지 등등--->이 부분은 AJE에서는 option으로 들어감)
4. 내용이 불분명한 문장이나 표현 지적(고쳐주지는 않고 그냥 지적만)

프리미엄 교정은, Editage만을 이용해보았기 때문에 Editage 기준으로 한 후기만 다루겠다. 일반 교정에 비해서 다소,,, 아니 꽤 비싸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앞서 열거한 일반 교정의 기능 +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교정을 해주는 것 같다.

#프리미엄 교정 의뢰 시 교정 내용 (에디티지 기준)
1. 위에 언급한 일반 교정 내용
2. 내용이 불분명한 문장에 대해서, 교정자가 자기가 영어 문장을 해주고 의도한 바가 맞는지 물어봄
3. 일반 교정에서는 내용 자체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는데, 프리미엄에서는 전체적인 구성 및 내용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독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명쾌하게 전달되도록 조언을 해줌 
(ex: 제안하는 방법론의 배경 설명이 부실한 것 같다, 결론에서 제안하는 방법의 장점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등등)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확실히 프리미엄 교정을 이용하면 영어가 세련되지고, 기승전결이 잘 구성되고 조언을 받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을 얘기하자면,, 프리미엄 교정 의뢰 시 365일 재교정 서비스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솔직히 이 부분은 약간 별 크게 실효성은 없는 것 같았다. 

재교정을 의뢰하는 경우는, Revision이 와서 reviewer의 코멘트를 반영한 수정된 논문을(보통 일반적으로 내용 추가 및 수정) 의뢰하는 것인데,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되고, 수정된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딱 일반 교정만큼만 교정해 주는 것 같았다. (자잘한 문법 수정만)

KAIST language center에는 한 번도 의뢰를 한 적이 없지만, 위에 언급한 2군데 업체와의 가장 큰 차이는 위의 2군데는 공학, 과학 영어 내용에 대한 수월한 접근 및 이해를 위해 세부 전공별로 교정 담당자가 따로 있다는 점이다. 


예산은 적은데, 시간이 넉넉하고, 자잘한 문법에 대한 교정만을 원한다면 내 생각에는 KAIST language center에 의뢰하는 것이 좋고, 세부 분야 전공자가 봐주는 교정+자잘한 문법 수정+포멧팅까지 원한다면 AJE, Editage에서 일반교정. 그리고 기왕 교정 받는 것 영어의 세련화 + 구성에 대한 조언까지 받고 싶다면 AJE, Editage의 프리미엄 교정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각각 업체의 세부 특징 및 가격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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