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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글쓰기

안굽돼 2019. 11. 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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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날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벤처기업에 다닌 적도 있고, 대학원 때 잠깐이지만 창업 동아리를 운영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보다는,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등이 멋있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본 '창업'을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대단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본받을 점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들이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굉장히 고도화된 아이디어와 구체화된 기술력으로 전국창업대회에서 수상을 한 친구도 있었고, 대학교 입학 때부터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서 20대 중반의 나이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 회사 운영 후 매각까지 창업의 한 사이클을 온전히 겪은 친구들을 본 적도 있었다. 그리고, 잘 아는 지인 중에 현재 박사 졸업 후 창업을 하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20대 중반에 창업의 한 사이클을 경험해 본 친구는,, 

"나보다 나이도 꽤 어린데 어떻게 벌써 저 정도의 경험을 했지? 창업은 절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는, 참 대단한 친구였다.

 

그렇게 창업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나는 '창업'을 할 재주도 용기도 없어서 구직 활동을 통해 취직을 했다.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며, 그 안에서 나름 만족하며 지내고는 있지만, 요즘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자기 사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회사 생활을 그리 오래한 것은 아니지만, 임원 분들의 연령대나 팀장님의 연령대를 비춰볼 때 내가 언제까지 재직할 수 있을지가 대충 그려진다. 사실 원래부터 그런 줄 알고 입사를 했지만, 막상 직접 눈으로 보니 어떤 느낌인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무슨 공무원이나 65세까지 정년이 확실히 보장된 특수 직장이 아니고서야, 완전히 보장되는 직장이란 당연히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직 젊지만 은퇴 관련된 책이나 유튜브를 종종 보곤 하는데,

요즘 핫한 유튜버 단희TV님의 "은퇴자의 고민과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동영상에서 제시하는 현실적인 은퇴 후의 1인 창업? 개인 사업 방안?에 대해서 제시해준 내용이 있었다.

몇 가지 항목이 더 있었지만, 크게 공감가는 내용은 딱 아래의 2개의 내용이었다. 

1. 나이와 상관 없어야 한다
2. 돈이 없어도 할 수 있어야 한다.

......??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으며,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연륜이 젊음을 이길 수 있는 종목 중에 하나가 바로 '글쓰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이 들지 않는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컨텐츠가 대세인 시대가 왔다지만, 분명히 '텍스트'가 '영상'으로 대체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로 직장인만큼 돈을 버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겠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용돈벌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언젠가는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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