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굽돼 라이프
[초간단 드라마 리뷰4] NETFLIX-오자크 본문
넷플릭스에는 참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봐야되나, 고민할 때가 많은데, 나는 보통 첫화를 한 10분 정도 보고, 확 끌리지 않으면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오자크(Ozark)'는 도입부가 굉장히 인상적이고 임팩트가 있어서, 굉장히 몰입하여 보게 되었다.
우울한 분위기와 뭔가 비밀스러운 행동을 하는 주인공의 장면과 함께 주인공의 나지막한 나레이션으로 인트로가 시작된다.
"돈,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나누는 이름이죠. 돈이란 무엇일까요?
미국 성인 중 절반은 저축보다 카드 빚이 많고, 25%는 저축이 아예 없으며 퇴직 후 1년이라도 버틸 자금을 가진 사람은 15% 뿐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드라마 '오자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2017년에 제작된 제작된 드라마이며 장르는 스릴러/범죄이고, 현재는 시즌2까지 공개되었다.
역시 미국 드라마답게 마약이 빠질 수가 없는데, 간단히 스포일러를 피하며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재무 컨설턴트로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마티 버드'는 10년째 멕시코의 마약 조직의 돈세탁 업무를 수행했었는데, 파트너가 마약 조직의 돈은 횡령하다가 딱 걸려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마약 조직의 보스에게 '오자크'라는 시골 지역을 새로운 거점 지역으로 5년간 5억 달러를 세탁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여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되는데.. 그 이후 가족들을 데리고 '오자크' 지역으로 이주하여 돈 세탁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벌이며, 그 지역 주민들, 마약 조직 그리고 이들을 감시하고 수사하는 FBI 조직들과의 충돌과 협력에 대해서 다루는 이야기이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마티와 그의 가족(부인인 웬디와 딸 샬롯, 그리고 아들 조나)
그리고, 드라마 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자크 지역 주민인 랭스모어 가족.
특히, 작중에서 20대 초반 밖에 안하지만, 거의 가장의 포스를 지니고 있는 루소 (곱슬머리 소녀)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주인공 마티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장본인. '델 리오'
(사실, 드라마 상 1화에서 임팩트 있는 등장 빼고는, 거의 계속 등장안하다가 시즌1 말에 등장한다)
그리고 오자크 지역의 토종 마약상이자, 깡패 노부부인 스넬 부부.
전형적인 미국 범죄 드라마의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다.
범죄 드라마이긴 하지만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살을 했어도 이미 여러번 했을 시련을 겪게 되는 주인공(마티 버드)이지만,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나 아직 미성년자인 자녀들이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겪는 가족 간에 갈등과 그리고 화해 등 가족 드라마로써의 요소들도 꽤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막장스러운 요소가 워낙 많고,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좀 웃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은 못하겠다. 그런데, 스토리가 거의 예측불허이다. 새로운 인물들과 협력과 갈등 과정 속에 계속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스토리 몰입도는 굉장히 높은 편인 것 같다.
아주 주관적인 총평은 다음과 같다.
스토리 참신성: ★★☆☆☆
스토리 몰입도: ★★★★★
선정성: ★★★☆☆
폭력성: ★★★★★
전체적인 분위기: 몰입도가 높은 범죄 드라마
재미 포인트:
1. 범죄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강추. 특히 시즌2로 넘어가면서, 가족들(특히 부인인 웬디)의 심경의 변화가 압권
주의 포인트:
1. 남성 동성애가 적나라하게 나오는 장면이 몇몇 있어서 주의
2. 지역 주민인 '랭스모어 가족'의 이야기는 패륜 수준
3. '스웰 부부'도 비슷한 막장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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