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굽돼 라이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후기 본문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 리뷰이다.
미국에 '워킹 데드'가 있다면, 우리 나라에는 '킹덤'이 있다 !
사실 좀비 드라마 영화는 우리 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사례가 많지 않은데 (최근 흥행한 부산행이 거의 유일한 한국 좀비물)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조선판 좀비 스릴러가 1월 25일에 6부작으로 시즌 1이 공개되었다.
찾아보니 회당 제작비는 약 200만 달러로 2019년 기준으로 미국 외 국가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고 한다. 홍보 동영상을 보면, 190개국에서 27개 언어로 배포가 되었고, 시즌 1 제작 과정에서부터 반응이 좋아,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일단 마케팅 및 투자 유치는 대성공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주연 배우들 또한 흥행 보증 수표인 주지훈(세자 이창 역), 류승룡 (혜원 조씨 조학주 대감 역), 배두나 (의녀 서비 역) 등의 배우들이 열연하였다.
드라마의 배경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 허구의 인물들을 설정하여 만들어진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세자 '이창'과 권세를 쥐고 있는 '혜원 조씨 가문'과의 권력 투쟁 속에서 전염병에 의해 좀비들이 발생하여 벌어지는 사건과 갈등을 다룬 스릴러 드라마이다.
스포를 피하기 위해 메인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하였다.
일단 전체적인 총평은, 일단 확실히 제작비가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볼거리는 많은 것 같다.
사극에서 대규모 전투신 같은 경우, 제작의 여건 때문에 그렇게 많은 단역 배우들을 캐스팅하지 못해서, 좀 뭐랄까 전투씬이 굉장히 어설플때가 많았는데 킹덤에서는 굉장히 많은 엑스트라 배우들이 투입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역병으로 인해, 백성들이 대규모로 피난을 가는 장면이나, 야밤에 떼거지로 몰려다는 좀비들,, 대규모 군사가 출정하는 장면 등은 확실히 여태 사극 드라마보다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비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떼거지 추격전.
일단 메인 주연 배우인 주지훈 님과 류승룡 님의 연기는 뭐 말할 것 없이 좋고, 최근에 뉴스로 배두나 님의 연기가 사극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난 딱히 잘 모르겠다. (배두나 님의 배역이 어떻게 보면, 좀비가 퍼지게 된 원인에 대해 실마리를 갖고 있는 역할인데 살짝 어리버리한 듯하면서 자기 역할에 충실한 의녀 연기를 훌륭히 잘 한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약간 수수해보이는 외모가 역할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윗분들이야 워낙 유명하니, 생략하고, 아래의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 새롭게 발견된 배우인데, 잠깐 소개를 하면
드라마에서 영신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규 님으로,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3인방 중 막내 역할을 담당했던 배우이다.
스포일수도 있지만 킹덤 시즌 1에서는, 약간 베일에 쌓인 인물이며, 본의 아니게 사태를 커지게 만드는 역할을 했했지만 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세자를 위해 가장 열심히 싸운 역할로 나온다. 또 드라마 상에서 전투 능력 최상으로, 시즌 2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시즌제 드라마가 좋으면서 나쁜 점이, 일단 오픈되면, 하루종일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는데, 또 다 보면, 그 다음 시즌이 나올때까지 적어도 1년? 이상 기다려야 된다는 점이 안좋다.
나도, 주말에 시즌 1을 정주행하였는데,,, 음 글쎄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ㅠㅠ 생각했던 것보다는 몰입도가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일단 전체적인 총평은, 볼거리는 많고, 한국판 좀비물이라는 상징성은 큰 것 같다.
시즌 1은 6부작이고, 중간 중간에 떡밥이 많이 뿌려진 것 같은데, 숨은 비밀이나 떡밥 회수 등은 시즌 2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주 주관적인 총평은 다음과 같다.
스토리 참신성: ★★★★★
스토리 몰입도: ★★★☆☆
선정성: 아예 없음
폭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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